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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청년층 70% "中 무력 침공하면 맞서 싸울 것"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05 15:08|수정 : 2018.04.05 15:09


중국이 타이완에 대해 잇따라 무력통일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타이완 청년층의 70%가 전쟁 발발시 중국에 맞서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전국 39세 이하 성인 8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타이완 침공에 나설 경우 70.3%가 참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5.5%가 중국과 타이완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타이완 정부의 정책을 지지했으며 23.5%가 독립을, 10.4%가 통일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40세 이상 성인 747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59.3%가 현상유지 정책을, 14.7%는 타이완독립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타이완의 청·장년층들이 중·노년층에 비해 훨씬 독립 의식이 강하고 중국과 거리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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