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안철수, 구의역서 선거운동 시작…"박원순, 안전투자에 소극적"

권란 기자

입력 : 2018.04.05 14:45|수정 : 2018.04.05 14:45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후보로서의 첫 일정을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16년 5월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19살 김모 군이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승강장을 찾아 '안전'과 '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청년 실업, 비정규직, 안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겹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안전한 서울 만들기가 가장 중요한 비전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히, 박원순 시장의 재임 기간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을 겨냥한 듯 박 시장의 안전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안전에 충분한 투자나 관심,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미세먼지 줄이기를 포함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시장 출마를 대권의 디딤돌로 삼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주장에는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낮은 분들의 말씀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캠프 선거사무소가 입주한 안국역 인근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