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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우수 협력사 "골든타임 놓치면 직원·가족 50만 명 생존 위협"

곽상은 기자

입력 : 2018.04.05 13:35|수정 : 2018.04.05 13:35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GM 글로벌 최우수협력업체상(GM SOY) 수상업체의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읽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GM이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한국GM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GM SOY(Supplier Of the Year)' 수상업체들은 오늘(5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 사태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GM SOY는 전 세계 GM의 1차 협력업체 2만 곳 가운데 GM이 해마다 기술·품질·납기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최우수 협력사를 말합니다.

GM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업체 중에서는 매년 25~28곳이 SOY 타이틀을 받아왔습니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한국GM 노사, 정부, 산업은행, 국민에게 "한국GM 경영 정상화가 이해당사자 간 조정 지연으로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한국GM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50만 명의 생존과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전폭적 성원과 협력으로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GM 노사에는 이와 별도로 "하루빨리 신차가 배정되고 신기술이 도입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산은에 대해서도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과 관련된 점을 인식해 즉각적 결단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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