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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최악 불똥은 테슬라에…"50% 관세 부과될수도"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05 11:36|수정 : 2018.04.05 11:36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여파로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업체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의 보복관세로 완제품 형식으로 수출되는 테슬라 전기차에 최대 5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이 예고대로 25% 추가 관세 보복을 시행하면 중국에 전기차 완제품을 수출하는 테슬라는 최대 50%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크라이슬러 등 일명 '디트로이트 3인방'은 중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현지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어 관세 폭탄을 피해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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