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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헬기 잇달아 추락…이틀 새 3건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4.05 07:58|수정 : 2018.04.05 07:58


미군 전투기와 헬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틀새 미국과 해외 주둔지에서 세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 공군 F-16 전투기 한 대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외곽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추락했습니다.

공군 측은 조종사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공군은 트위터에 "넬리스 기지에 배속된 F-16이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쯤 일상적인 시험 비행 도중 트레이닝 레인지에서 추락했다.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해병대 소속 CH-53E 슈퍼 스탤리언 헬기는 전날 멕시코 국경에 가까운 캘리포니아주 플래스터 시티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샌디에이고 주재 제3 해병 에어크래프트 비행단 소속입니다.

사고 지점 인근 엘 센트로 해군기지는 페이스북 포스트에 "확인된 헬기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 측은 희생자 가족에게 알릴 때까지 탑승자 신원 확인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측은 작년 11월 의회에 "CH-53 헬기 편대가 200기 이상 필요한데 143기밖에 없다. 그나마 운항 가능한 헬기는 37%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도 미군 해병대 소속 AV-8B 해리어2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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