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 농무장관 "트럼프가 농민들 피해 없도록 하겠다고 확약"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05 05:56|수정 : 2018.04.05 05:56


미국 농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농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약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퍼듀 장관은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주민 토론회에서 "바로 어젯밤 대통령과 얘기했다"면서 "대통령은 농민들이 피해자가 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농민들에게 확약할 수 있으며 농민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퍼듀 장관은 또 중국이 최근 발표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가 농업과 연관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농민들에 대해 우려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하루 전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인 1천300개 품목을 공개하자, 불과 10시간 만에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냉동 소고기 등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그러자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 원내총무 등 농축산업 지역구의 여야 중진들이 잇따라 미중 간 무역 전쟁에 농민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