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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 "한반도 상황 긍정적 전개 환영…비핵화 진전 기대"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04 22:55|수정 : 2018.04.04 22:55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한다고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밝혔습니다.

웨이 부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열린 제7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며 한반도 위기에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웨이 부장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의미하는 쌍중단 구상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명확하고 단계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 '로드맵'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몹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웨이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가 해마다 주최하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연설에서 압박과 위협은 위기 해결의 효율적 수단이 아니라며 지속적인 긴장 고조와 군사력 과시는 전체 동북아 지역이 영향을 받는 사고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국제안보회의에는 세계 95개국에서 국방장관과 국방부 고위인사, 군사·안보 전문가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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