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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 비판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05 03:54|수정 : 2018.04.05 04:44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러시아와 이란, 터키 정상이 시리아 내전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낸 것을 비판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리버만 장관은 군 라디오방송에서 러시아와 이란, 터키의 정상회담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UN) 승인 없이 이런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며 3개국 정상은 미국 대표도 없는데 시리아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회담하고 시리아의 휴전 체제를 공고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리버만 장관의 발언에는 시리아 내전 문제에서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고 적대국인 이란을 경계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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