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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박근혜 무죄라고 생각…역사적 재평가 이뤄질 것"

전형우 기자

입력 : 2018.04.04 14:50|수정 : 2018.04.04 17:06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 전 대통령의 선고를 이틀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오늘(4일)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자신의 사기 혐의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직후 박 전 대통령의 선고를 앞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재판부가 진상에 맞게 억울함 없이 판결해줄 것을 바란다"며 "역사에서, 법정에서 무죄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도록 허가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결과만 알면 되는 것"이라며 "검찰과 변호인이 '갑론을박'하는 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선고만 공개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하신 일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때 왜곡된 부분이 다 밝혀질 것이란 희망으로 지지자들은 살아가고 있다. 저도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6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 때에는 법정을 찾지 않고 언론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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