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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 안일한 폐기물 행정…처리 시설에 투자 필요"

입력 : 2018.04.04 14:37|수정 : 2018.04.04 14:37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4일 서울시의회 본관 기자실에서 서울시의 폐기물 행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이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책임은 자치구에 떠넘기는 안일한 폐기물 행정을 하고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한국당 의원들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폐기물 처리 대란은 이미 예견된 사태인데도 서울시가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으며, 수거 업체 전수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폐기물관리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폐기물처리업자에 대해 연 1회 이상 ▲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의 확보 여부 ▲ 폐기물의 수집·운반·보관·처리의 적정 여부 ▲ 수수료 징수의 적정 여부 등을 관계 공무원이 점검케 해야 한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서울시가 조례에 명시된 책무를 준수하지 않고,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다"며 "재활용선별시설과 음식폐기물 처리시설 처리 단가 결정도 자치구에 미루는 등 행정 처리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폐기물 수거업체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수거업체 조직체를 만들어 향후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대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폐기물 처리시설에 예산을 투자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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