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국세청, 작년 탈세 제보로 1조8천억 원 추징…114억 원 포상

이강 기자

입력 : 2018.04.04 13:46|수정 : 2018.04.04 13:46


지난해 국세청이 일반인들의 탈세 제보로 1조8천억 원이 넘는 탈루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탈세 감시 체계를 통한 추징 세액은 1조 8천억 원으로 2013년보다 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탈세 제보 건수는 같은 기간 2만 9천건에서 5만 2천건으로 80%나 늘었습니다.

이중 탈세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제보 389건에 대해서는 총 114억9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습니다.

국세청은 탈루 세액이 5천만 원 이상 추징되고 불복 청구 절차가 끝나 부과처분이 확정되면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차명계좌 신고 천998건에 대한 포상금 19억8천만 원도 지급됐습니다.

신고된 차명계좌를 통해 탈루 세액이 천만 원 이상 추징되면 신고계좌 건당 1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국세청은 올해 포상금 지급률과 포상금 한도가 늘어나면서 고급 탈세 정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