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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차량 기사 조기출근 수당 상납받은 현장소장 적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4.04 08:45|수정 : 2018.04.04 08:45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분뇨차량 운전기사에게 지급되는 조기출근 수당을 상납받은 혐의로 모 정화업체 현장소장 60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새벽에 출근하는 대형 분뇨차량 운전기사에게 지급되는 조기출근 수당 중에서 매일 2만 원을 상납받고 매월 담배 10갑씩을 받는 방식으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기사 14명으로부터 2천6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차량 배차를 하지 않거나 차량 관리 등을 문제 삼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처럼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차량 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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