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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테러 막자'…유럽서 렌터카 고객 범죄·테러 이력 확인 추진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4.04 01:17|수정 : 2018.04.04 02:50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유럽에서 렌트카 고객의 범죄 이력이나 테러 제재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안이 도입됩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유럽 최대 렌트카 회사인 유럽카가 연내 이 같은 확인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카는 영국에서만 6만여 대의 차량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차량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유럽카는 고객의 범죄 이력 여부는 물론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대 테러 제재 대상 여부, 반-사기 데이터베이스 포함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렌트카 회사들은 면허와 개인정보 몇 가지만 제공하면 렌트카를 대여해줬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무방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차량 테러가 잇따르면서 차량 대여 시 일정한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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