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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첫 실형 선고…트럼프 캠프 고문 30일 징역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4.04 06:51|수정 : 2018.04.04 06:51


러시아 정부의 미 대선 개입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옛 대선 캠프 관계자 중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사가 나왔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고문으로 활동했던 네덜란드 출신 변호사 알렉스 밴 더 주안에 대해 위증 혐의로 징역형과 2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혐의와는 직접 관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위증 혐의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판결에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안 변호사는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의 우크라이나 집권당 로비 등 혐의와 관련한 특검 수사에서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릭 게이츠 전 선대본 부본부장과의 접촉 사실을 거짓으로 부인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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