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들어가 초등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25살 양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고려해 오늘(3일)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어제 오전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심부름을 온 10살 A양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교로 들어가서 학생을 잡아 세상과 투쟁하라. 스스로 무장하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