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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원 고용하라"…타워크레인 기사 4명 고공농성

원종진 기자

입력 : 2018.04.03 18:46|수정 : 2018.04.03 18:46


▲ 고공 농성 현장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를 상대로 동료 노조원의 고용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새벽 6시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 48살 이 모 씨 등 4명이 타워크레인 2대에 2명씩 나눠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현장의 타워크레인 임대업체가 건설노조와 체결한 임단협 내용과는 달리 조합원 고용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건설노조 조합원 120여 명이 현장으로 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임대업체가 임단협을 이행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3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건설노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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