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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수석대표에 조한기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4.03 13:47|수정 : 2018.04.03 13:47


통일부는 판문점에서 4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참석할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7명의 우리 대표단 명단을 3일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7명의 대표단은 의전 부문에 조한기 비서관 등 2명, 경호 부문에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등 2명, 보도 부문에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등 3명으로 꾸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 회담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회담대표는 모두 청와대 소속으로, 회담은 분야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실무회담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의전·경호·보도의 분야별 세부사항 등을 북측과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방법을 포함한 남북 정상들의 동선과 회담 일정, 수행원 규모, 생중계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을 열고 정상회담 날짜에 합의하는 한편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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