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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기숙사 찾아가 애인 살해한 30대 검거

원종진 기자

입력 : 2018.04.03 10:00|수정 : 2018.04.03 10:50


이별 통보에 격분해 애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5살 문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씨는 지난 1일 밤 11시 반쯤 애인 25살 A 여성 A씨가 사는 화성시 소재 회사 기숙사로 찾아가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뒤 A씨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을 챙겨 차를 타고 달아난 문 씨는 오늘 새벽 6시 25분쯤 경북 울진에서 검거됐습니다.

A씨의 시신은 어젯밤 9시 반쯤 회사 사장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문 씨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A씨와 지난해 11월부터 사귀어 오다가 최근 A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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