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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긴장 속 미소 "면접은 항상 떨려"…서울시장 예비 후보 심사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4.02 14:29|수정 : 2018.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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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일)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했습니다.

면접 심사가 서울과 수도권부터 진행돼,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먼저 면접을 치렀습니다.

면접장에 감도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이들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면접 전 우상호 의원은 취재진에게 "면접 볼 땐 항상 떨리는데 잘 봐야겠다. 왜 우상호가 적임자인지 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열심히 봐야겠다. 잘 보고 와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면접장 안으로 들어서며 면접 위원들에게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실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공표해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강원, 세종, 충청, 제주, 호남, 영남 지역 순으로 차례로 진행되며,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48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이제까지 출마 의사만 밝히고 선거 관련 활동을 삼가왔던 후보들도 면접 심사에서는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만큼 오늘을 계기로 당내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 취재 : 장운석, 영상 편집 : 한수아VJ,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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