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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다 무서운 칼…런던, 처음으로 뉴욕보다 살인 많았다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02 11:43|수정 : 2018.04.02 16:25


영국 수도 런던이 최근 크게 늘어난 칼부림 사건으로 미국 뉴욕보다 많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더타임스가 입수해 보도한 런던경찰청과 뉴욕경찰청(NYPD)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런던에서는 15명이 살해됐습니다.

반면 뉴욕에서는 같은 달 14건의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더타임스는 현대사에서 런던과 뉴욕의 살인사건 수치가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1년간 영국에서는 칼 등 흉기로 인한 살인사건이 215건 발생해 2010년부터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영국 전역에서 최근 칼부림을 포함한 폭력사건이 증가하는 것은 소셜미디어가 이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딕 청장은 사람들이 조금만 화가 나도 쉽게 싸우는 것에는 분명히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지난 수년간 약화했던 검문검색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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