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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디펜딩챔프 인삼공사 꺾고 3년 만에 챔프전 진출

최희진 기자

입력 : 2018.04.01 22:13|수정 : 2018.04.01 22:13


프로농구 원주 DB가 지난 시즌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DB는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대 82로 승리했습니다.

인삼공사에 3연승을 거둔 DB는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로드 벤슨이 23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경민도 17득점을 올렸고, 디온테 버튼은 13득점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7개로 맹활약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DB는 아직 끝나지 않은 SK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8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시즌 전 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DB는 2007-2008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넘보게 됐습니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인 인삼공사는 에이스 오세근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인삼공사는 피터슨이 24득점, 사이먼이 22득점을 올렸지만 이재도(12득점) 외에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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