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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경제관료 순자산 1년 새 일반가구 8.6배 늘어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4.01 10:06|수정 : 2018.04.01 10:06


고위 경제관료들의 순자산이 지난 1년 새 일반가구의 8.6배 수준으로 불었습니다.

주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1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순자산은 1억471만원 증가했습니다.

고위 경제관료 평균 자산은 작년 말 기준 21억2천480만원, 부채는 3억8천212만원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7억4천268만원입니다.

종전 신고 때 보다 자산은 1억2천780만원, 부채는 2천309만원 각각 늘었습니다.

고위 경제관료의 순자산 증가액은 국민 평균에 견줘 8.6배 많았습니다.

평균 자산은 5.6배, 부채는 5.4배, 순자산은 5.6배나 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자산은 3억8천164만원, 부채는 7천22만원으로, 순자산은 3억1천142만원입니다.

전년보다 자산은 1천527만원, 부채는 303만원 늘어, 순자산은 1천224만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 타깃인 우리나라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순자산 증가액 1천38만원에 비하면 순자산이 무려 10배 더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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