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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100년 동안 10% 이상 확장 "이미 미국 크기"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3.30 16:02|수정 : 2018.03.30 17:24


▲ 사하라 사막의 모습

사하라 사막이 지구 온난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지난 1세기 동안 10퍼센트 이상 넓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1923년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하라 사막이 약 백 년 동안 확대돼 미국 전체 면적만큼 넓어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주변 지역 땅도 점점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세계 다른 사막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막은 보통 연평균 백 밀리미터 또는 그 이하의 적은 강수량을 가진 장소를 말합니다.

사하라 사막의 확장에는 자연적인 기후 사이클과 함께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후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미국 메릴랜드 대학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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