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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사직서' 오늘 국회 보고되지만 '당분간 보류'

민경호 기자

입력 : 2018.03.30 15:05|수정 : 2018.03.30 15:05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의 여파로 제출한 의원직 사퇴서가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직 처리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오늘 보고를 하더라도 이를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서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 합의가 필요한데, 민주당이 처리를 유보하자는 의견인 것은 물론 야권에서도 적극적으로 처리하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 의원은 지난 10일 한 여성 사업가가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자신으로부터 노래주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하고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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