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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 울산점, 예식장 예약 일방 취소해 예비부부 항의

입력 : 2018.03.30 10:37|수정 : 2018.03.30 10:37


호텔현대 울산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항의를 받고 있다.

30일 호텔현대 울산점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객실, 행사장 등 호텔 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호텔 측은 이 기간 예식장을 예약했던 예비부부 12쌍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호텔 측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계약금과 계약금의 100%를 이들에게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고, 각종 취소에 따른 수수료 등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예비부부들은 "이미 다른 예식장은 예약이 다 차서 계획했던 결혼식을 망치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영업을 병행하려고 했지만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손님들이 다른 호텔 예식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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