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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先 핵폐기 後 보상' 리비아식 해법 북한에 적용 불가"

남승모 기자

입력 : 2018.03.30 08:48|수정 : 2018.03.30 08:48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선 핵폐기 후 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리비아식 해법은 북한에 적용하기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든, 일괄타결이든, 리비아식 해법이든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방식을 상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 문제가 25년째인데 TV 코드를 뽑으면 TV가 꺼지듯이 일괄타결 선언을 하면 비핵화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 검증과 핵 폐기는 순차적으로 밟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세하게 잘라서 조금씩 나갔던 것이 지난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두 정상 간 선언을 함으로써 큰 뚜껑을 씌우고 그다음부터 실무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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