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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 정상회담 합의 환영…비핵화 단초 마련 주력해야"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3.29 16:58|수정 : 2018.03.29 16:58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남북이 고위급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4월 27일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화해는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르면 남북화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비핵화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며 "당국은 이미 합의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조속히 가동하는 등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서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은 남북 대화와 화해를 줄곧 강조해 왔다"면서 "남북 정상이 4월 27일에 만나 민족사적인 대화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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