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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의정부 컬링 경기장 개장

김영성 기자

입력 : 2018.03.29 15:20|수정 : 2018.03.29 15:20


국내 최대 규모의 컬링 전용 경기장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새로 지어져 오늘(29일) 오전 공식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2016년 12월 착공된 의정부 컬링장은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2천964㎡ 규모로 건립됐는데 국제 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시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습니다.

컬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건축비 99억 8천만원 가운데 50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했습니다.

국내 컬링장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 승강 조명 장치와 스톤 추적 카메라인 스피드 돔 카메라가 설치돼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습니다.

스톤을 바닥 온도인 영하 5~7도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 냉각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의정부 컬링장은 경북 의성과 충북 진천,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 이어 국내 4번 째 국제 규격을 갖춘 컬링장입니다.

또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는 2007년 개장한 의성 컬링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의정부 컬링장은 국가대표나 등록선수 등 엘리트 컬링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생활 체육 시설로 활용됩니다.

사용료는 조례로 정했는데, 두 시간씩 하루 4차례 운영되고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으로 시트 당 평일 11만원∼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천원∼14만4천원입니다.

시트 당 이용 이원은 10명 이하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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