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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확산…7개 초중고 긴급 휴업·단축 수업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3.28 15:42|수정 : 2018.03.28 15:42


28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주변으로 번지면서 학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공현진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6시 19분쯤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긴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또 간성초등학교는 오전 11시쯤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조기 하교시켰습니다.

간성초교 체육관은 이번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대피 시설로 정해졌습니다.

죽왕초등학교도 이날 오후 1시 30분 전교생 49명을 귀가시켰습니다 고성중학교는 오후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 200여명을 하교시켰습니다.

고성중은 산불 발생지역과는 떨어져 있지만, 학생 보호 차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축 수업했습니다.

고성고등학교도 단축 수업을 하고 이날 오후 1시쯤 학생 108명을 하교시켰습니다.

이밖에 대진중학교와 대진고등학교도 산불로 발생한 연기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2시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습니다.

고성교육청은 "바람이 강해 산불이 잘 안 잡히고 있다"며 "학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휴업이나 단축 수업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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