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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옥중조사' 또 거부…검찰 오후에 다시 설득하기로

박상진 기자

입력 : 2018.03.28 11:53|수정 : 2018.03.28 11:55


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다스 350억 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옥중조사'를 다시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오전 10시쯤 신봉수 부장검사와 송경호 부장검사 등을 서울동부구치소에 보내 이 전 대통령 방문 조사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팀은 낮 2시쯤 다시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설득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은 더욱 단호히 조사를 받기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신 부장검사 등 조사팀을 보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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