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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김정은 베이징 방문…북중 정상회담"

입력 : 2018.03.28 10:54|수정 : 2018.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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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동시에 확인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국은 관영매체 CCTV 뉴스 등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시각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고,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용철 등 북한내 최고 실세들과 리용호 외무상이 수행했습니다.

중국측은 리커창 총리와 왕후닝 상무위원, 왕치산 부주석 등이 배석했습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부부동반 만찬과 정상 회담을 통해 두 나라 우호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특별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한 건 의미가 크다며 그만큼 북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단 점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급진전하고 중요한 변화가 많이 발생해 도의상 빠른 시일 내에 시 주석에게 상황을 통보하러 방중했다고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중간 우호 전통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신과 김 위원장이 계속 우정을 발전시키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고위층의 교류협력과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두 나라 국민에게 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 믿고, 북중 친선 관계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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