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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 도망 힘들어" 영세 가게만 노린 40대 구속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03.28 10:04|수정 : 2018.03.28 12:02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김밥집에서 피의자가 돈을 훔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영업을 마친 영세 상가를 골라 현금을 훔친 혐의로 45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김밥집에 침입해 7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1월 9일부터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143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규모의 상가 문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침입한 뒤 찬장 등을 뒤져 현금을 찾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슷한 전과로 복역하다가 지난해 12월 중순 출소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살이 많이 쪄서 도망가기가 힘들어져 보안시스템이 없는 곳을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연합뉴스/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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