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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미투 폭로 A씨 "렉싱턴 호텔 오후 5시 셀카증거 있다"

입력 : 2018.03.27 13:39|수정 : 2018.03.27 13:45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일명 안젤라)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오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A씨는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호텔에서 정 전 의원을 기다렸던 증거를 찾았다.”면서 위치 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에 게재됐던 자신의 사진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당시 방문했던 렉싱턴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오후 5시5분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최초 체크인을 했고, 30여분이 지난 5시37분에도 여전히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추가 체크인을 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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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자신의 '포스퀘어' 체크인 사진캡처>

앞서 A씨는 정 전 의원이 서울출마를 공식화 하는 기자회견 당일 프레시안을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수감 되기 직전인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에서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가려는 나를 포옹하고 입을 맞추려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을 수행을 했다는 주장하는 아이디 민국파라는 남성은 해당일 자신이 직접 정 전 의원을 오후 1~2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고 30~40분을 머물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을 촬영한 사진 780장이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당일 정오부터 오후 4~5시까지의 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며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A씨는 오히려 정 전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여전히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제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하시려거든 저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반드시 고소하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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