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김진수,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대표팀 주치의 "3주 재활 예상"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3.26 15:55|수정 : 2018.03.26 15:55


유럽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 선수가 무릎 부상 때문에 조기 귀국하게 됐습니다.

김진수는 그제(24일) 북아일랜드와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는데, 폴란드로 이동 후 현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로 검사한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김진수를 오늘 조기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표팀의 윤영권 팀 닥터(주치의)는 일단 내측 인대 파열은 3주 정도의 재활이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김진수의 월드컵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진단 과정에서 연골에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것이 만성적인 문제였는지 아니면 북아일랜드전 부상으로 인한 급성인지는 현지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귀국 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김진수는 그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에 무릎 이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목발을 짚은 채 폴란드로 이동했습니다.

김진수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됐다가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대회 직전 낙마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밀 검사와 재활 방법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와 전북구단이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