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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쇠락한 원도심 부흥 3대 프로젝트 가동

이정은 기자

입력 : 2018.03.26 12:49|수정 : 2018.03.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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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원도심을 부흥시키기 위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중심
으로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 같은 경제자유구역이나 부평구같이 외곽지역 위주로 성장하면서 원도심 일대가 인구도 줄고 크게 쇠락했죠.

그래서 이 원도심을 부흥시키기 위한 세 가지 큰 계획을 내놓았는데요, 함께 보시죠.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고 인천항 부근을 개항창조도시로 조성하며 북부권역을 개발하는 3대 사업을 앞으로 5년간 추진하겠다. 인천시가 발표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원도심 부흥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시민들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3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경인고속도로는 그동안 도심을 단절시켜온 옹벽과 방음벽 등을 허물고 도로 주변에 공원과 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오는 2024년까지 일반도로로 바뀌게 됩니다.

인천항과 월미도, 차이나타운 일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우는 개항창조도시사업도 중점 추진됩니다.

북부권역 개발사업은 검단 산업단지를 확대하고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원도심 사업을 총괄하는 원도심재생본부를 설치하고 앞으로 5년간 3조 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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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 서구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거쳐서 서울 홍익대까지 지하철로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 등 5개 광역과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지난주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를 거쳐 부천시 원종까지 12.3㎞ 구간을 지하철로 연결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합니다.

총사업비 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구간이 오는 2030년에 개통되면 부천 원종에서 서울 홍대까지 16.3㎞ 구간과 이어지게 돼 인천 서부지역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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