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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5위 팀 킴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겠다"

정형택 기자

입력 : 2018.03.25 15:45|수정 : 2018.03.25 17:02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5위로 마감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여전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대표팀은 '팀 킴' 인스타그램에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팀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컬링 팀은 스킵의 성을 따라 불리는데, 여자컬링 대표팀은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선수는 물론 지도자 김민정 감독까지 모두 김 씨여서 '팀 킴'이라는 이름에 더욱 큰 애착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예선에서 8승 3패로 3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 진출 결정전에서 미국에 3-10으로 패하면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작년 6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이 펼친 활약에 감명받은 캐나다 교민들과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신맹호 주 캐나다대사 등이 경기장을 찾아 팀 킴을 응원했습니다.

팬들은 대표팀의 다른 별명인 '컬벤져스'와 각 선수의 별명인 '스테이크'(김경애), '써니'(김선영), '팬케이크'(김영미), '쵸쵸'(김초희), '애니'(김은정)를 적은 대형 카드를 만들어 경기장에 내걸었습니다.

대표팀은 인스타그램에 이 카드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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