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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인화지에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3.23 09:33|수정 : 2018.03.23 09:33


미국의 '관세폭탄' 예고에 중국이 먼저 미국산 필름 인화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연장하는 것으로 응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을 기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서 수입되는 사진 인화지에 대해 5년 기한으로 계속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3월23일부터 이들 3개 지역에서 들여오는 인화지에 각각 17.6∼28.8%의 반덤핑 관세를 5년간 부과한 뒤 작년 3월부터 관세부과 만기 심사를 벌여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반덤핑관세 부과를 중단하면 중국에서 미국, EU, 일본산 수입 인화지의 덤핑 판매가 재연돼 중국 국내산업에 미치는 손실도 계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미국, EU, 일본에서 인화지를 수입하는 기업들은 중국 세관에 상응한 반덤핑 관세를 납부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2016년 6월 후지필름 미국의 인화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23.6%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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