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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접전 끝 스위스에 분패…세계선수권 3패째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3.23 07:41|수정 : 2018.03.23 07:41


여자컬링 대표팀이 팽팽한 접전 끝에 마지막 드로샷 실수 하나로 스위스에 져 세계선수권에서 3패째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9차전에서 스위스에 8대 6으로 졌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팀킴'은 예선 전적 6승 3패를 기록했고 단독 3위에서 러시아와 공동 3위가 됐습니다.

대표팀은 1엔드에서 3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한 후 3엔드와 4엔드에서 연속으로 1점을 스틸해 3대 3으로 균형을 이뤘고, 6엔드에서 2점을 빼앗아 5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7엔드에는 스위스가 1점 8엔드에는 한국이 1점을 가져가며 6대 4가 됐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9엔드에 2점을 내줘 6대 6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득점에 유리한 후공 기회를 잡은 10엔드에 아쉽게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우스 중앙에 스위스 스톤 2개가 더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스톤을 던졌는데 김은정의 마지막 트로 샷이 하우스를 그냥 지나가 스위스가 2점을 스틸하면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총 13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1위와 2위 팀이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팀은 6위 팀과, 4위 팀은 5위 팀고 준결승행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예선 1위인 캐나다(9승)와 2위 스웨덴(9승 1패)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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