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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틸러슨 "워싱턴은 비열한 동네 될 수도" 일갈

김흥수 기자

입력 : 2018.03.23 05:09|수정 : 2018.03.23 06:28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2일 공식 퇴임하면서 자신을 트윗으로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한 퇴임연설에서 워싱턴DC의 정치문화를 언급하면서 "여기는 매우 비열한 동네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여러분은 그런데 동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각자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 우리가 대우받기를 원하는 방식, 우리가 타인을 대하고자 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인 자신에게 사전 통보 없이 지난 3일 오전 트윗 한 줄로 경질한 일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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