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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MB 자택 앞 차량 통제 시작…"MB 소회 검토"

이한석 기자

입력 : 2018.03.22 17:12|수정 : 2018.03.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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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머물며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구속영장 발부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자택 주변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면서요?

<기자>

법원이 서류심사만으로 이 전 대통령의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오전에 밝힌 이후부터 자택 앞은 상당히 분주해졌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통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자택 앞 주변은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고요, 현재 저희 취재진들도 일정 부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에야 자택 앞에서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법원의 영장심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서류심사 소식을 듣자마자 법원에 의견서를 접수했고, 측근들은 삼성동 사무실 등에 모여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를 대비해 수시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 측근은 "영장이 발부되면 이 전 대통령이 간단한 소회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은 저녁 늦게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토할 자료가 많기 때문에 영장심사 결과도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전 대통령 측,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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