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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中 겨냥 대규모 '관세·투자제한 패키지' 22일 발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3.21 18:32|수정 : 2018.03.21 18:32


중국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백악관이 현지 시간으로 22일 대 중국 무역제한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최소 3백억 달러, 우리 돈 약 32조 원 규모의 대 중국 무역제한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백악관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중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 발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징벌성 관세 패키지를 통해 부당한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로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고 재무부에 중국발 투자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이 관세 조치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어떤 품목에 관세를 적용할지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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