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최근 학내에 불거진 조소과 강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조사에 착수합니다.
중앙대는 "오늘(21일)부터 학교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시 사건처리 과정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시행한다"며 "위원장은 행정부총장이 맡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대에서는 예술대 조소학과의 한 강사가 5년 전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앙대 조소학과 총동문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조소과 강사였던 A씨는 2013년 6월 종강 뒤풀이에서 여학생 4명에게 성추행을 하고, 이들을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피해 학생들이 사건 발생 직후 학과장을 찾아가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인권센터에 사건을 공식 접수했으나 같은 과 B 교수가 사건에 개입해 합의를 종용했다고 총동문회는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달 초 피해자들로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