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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력 착오로 31만 명 연금 지급 착오

성회용 기자

입력 : 2018.03.21 10:16|수정 : 2018.03.21 10:16


일본에서 국민연금 담당기구의 잘못으로 원래 받아야 할 금액보다 적은 액수의 연금을 받은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연금기구는 2월분 연금 지급과정에서 적어도 31만 8천 명 이상의 수급대상자들에게 연금을 적게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연금기구는 소득 공제와 관련한 데이터 입력을 대행하는 위탁업체가 자료를 잘못 입력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일본연금기구는 이 업체가 소득공제 자료를 입력한 528만 명분의 데이터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도쿄 시내 위탁 업체는 의뢰받은 자료 입력 업무를 중국회사에 재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일본연금기구는 해당 업체에 대해 3년간 입찰 자격을 정지시켰지만 연금 자료 입력 업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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