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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홍준표, 제왕적 대표…파시스트적 협박"

김용태 기자

입력 : 2018.03.21 09:43|수정 : 2018.03.21 10:09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의 방침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역대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왕적 대표"라고 비난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개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제1야당의 거대 의석을 방패 삼아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시스트적 협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헌법에 명백히 보장된 권한"이라며 "국회가 개헌 발의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으면서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는 그 어떤 국민도 수긍하기 어려운 정략적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민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런 질문에 우리는 개헌으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가 어제 1차로 공개한 정부 개헌안에 대해선 "국민주권을 구체화하고 명료화해서 국민의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개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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