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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50주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냐…조용필이기에 가능"

입력 : 2018.03.21 10:57|수정 : 2018.03.21 10:57


방송인 유재석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조용필에 대한 강한 애정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유재석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 유재석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조용필 선배의 노래를 친구들하고 많이 따라 불렀고 연말 가요대상에 상을 타실까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학창시절부터 조용필의 열혈 팬이었음을 밝혔다.

특히, 자신의 애창곡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라고 밝히면서 노래의 후렴구를 흥겹게 따라 부르며 “이 노래를 초등학교 때 정말 많이 불렀고 조용필 선배의 많은 노래 중에서 유독 좋아했던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조용필의 음악에 대해 “세월이 지나도 젊은 사람도 좋아할 만한 리듬과 느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조용필 음악의 비결에 대해 꼽기도 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50주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조용필 선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저희를 위해 좋은 노래, 멋진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등 조용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응원을 했다.

조용필은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서울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조용필의 이번 투어 ‘Thanks to you’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hanks to you’ 투어의 연출을 맡은 김서룡 교수(청운대)는 “‘고맙다 말하고 싶은’ 사람은 아티스트 본인만이 아니다. 연출자로서 또 공연을 만드는 모든 스태프들도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존경하고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용필은 50년 그의 음악을 팬들의 덕으로 돌리며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조용필 음악의 역사와 시대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감사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연출하려 한다”며 50주년 기념 공연답게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을 예고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를 개최,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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