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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남미 재무장관 잇따라 만나…경제협력 협의체 제안

입력 : 2018.03.21 08:49|수정 : 2018.03.21 08:49

멕시코·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미주개발은행 총재 등 면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등을 만나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경제협력 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고 있는 김 부총리는 중남미 주요 재무 당국자와 잇따라 만났다.

김 부총리는 19일(이하 현지 시간)에는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삼자 면담을 했다.

김 부총리는 작년 3월 신설한 '한-멕시코 경제협력 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모레노 총재에게는 한국과 중남미 핵심 국가 간 경제협력 협의체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부총리가 제안한 방안은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2년 마다 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와 유사한 형태다.

이에 모레노 총재는 이 제안에 찬성하며, 참여대상 중남미 국가, IDB 사무국의 역할 등 구체적인 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튿날에는 니콜라스 두요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했다.

이번 G20 회의 의장인 두요브네 장관은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른 노동기술·고용 측면 도전 과제와 관련한 정책대안을 오는 7월 회의 때 논의하자고 김 부총리에게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논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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