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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에 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 30대 체포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03.20 01:21|수정 : 2018.03.20 01:21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어젯(19일)밤 8시 45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10분 있다 터진다"고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직후 병원으로 출동했고, 병원 모든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급히 옷을 입고 대피를 준비를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 등 경찰특공대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중환자실 등 입원 병동들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이나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과 소방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A 씨를 검거한 뒤인 어젯밤 11시 50분쯤 수색은 모두 종료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로부터 CCTV를 추적해 A 씨를 붙잡았다며, A 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날이 밝은 뒤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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