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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예단하기 어려워"

정연 기자

입력 : 2018.03.19 12:39|수정 : 2018.03.19 12:3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 달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두고 "미국 통상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미국 교역촉진법에 따를 경우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은 현재 관찰대상국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통상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이어서 다음 달 새롭게 발표되는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수출 등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작한다는 의심을 불식하고 외환정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한 내역을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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