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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목소리' 성우 권희덕, 16일 별세…인기 여배우 더빙 도맡아

입력 : 2018.03.19 13:23|수정 : 2018.03.19 13:23


'최진실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권희덕 씨가 16일 급환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2세.

고 권희덕 씨는 1976년 동아방송 14기 성우로 뽑힌 이후 잉그리드 버그먼, 멕 라이언 등 외국 인기 배우의 목소리를 맡아 더빙 녹음을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TV뿐만 아니라 라디오, 외화, CF,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권희덕 씨는 고 최진실이 출연한 CF에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19일 오전 9시 30분 발인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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