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델 포트로, 페더러 18연승 저지하고 BNP 파리바오픈 정상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3.19 08:58|수정 : 2018.03.19 08:58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개막 후 연승 행진이 '17'에서 멈춰 섰습니다.

세계 1위 페더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8위인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2018시즌 개막 후 17연승을 달리던 페더러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꿈도 접었습니다.

페더러는 마지막 3세트에 게임스코어 5대 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대 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델 포트로가 5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2시간 4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페더러는 델 포트로와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18승 7패로 앞섰지만,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올해 첫 패배도 당하는 등 고비마다 발목이 잡혔습니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 860달러 약 14억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SBS 뉴스